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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3개월…야당 비례대표 후보에 정은경·김선민 물망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대한민국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3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거나 재야에서 출마를 준비하는 의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정은경 전 질병청장과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야당 비례대표 물망에 오르면서 의료계 관심이 쏠린다.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오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정은경 전 질병청장과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거론되고 있다.정은경 전 질병청장(왼쪽)과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이 야당 비례대표 물망에 오르면서 의료계 관심이 쏠린다.이들은 모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1년 선후배 사이다. 이중 정은경 전 청장은 코로나19 대유행 당시 질병관리청을 이끌며 감염병 대응의 1등 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그는 1994년 양주군 보건소에서 의사 생활을 시작해, 1998년 국립보건원 역학조사담당관으로 특채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2022년 청장직에서 퇴임한 이후 현 정권으로부터 보건복지부 장관을 제의받았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임상교수로 재직 중이다.김선민 전 원장은 지난해 9월부터 근로복지공단 태백병원에서 직업환경의학과 진료과장직을 맡고 있다. 그는 2020년 보건복지부 장관 추천에 따라 심평원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이에 앞서 1999~2001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수석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2001~2004년까지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재직했다. 2016~2018년엔 세계보건기구(WHO) 서비스제공 및 안전국 수석기술관으로 근무하기도 했다.특히 김선민 전 원장은 지난 6일 '아픈 의사 다시 가운을 입다' 출판 기념 북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는데, 정은경 전 청장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북콘서트는 선거 코스로 여겨지는 만큼 비례대표 출마를 상정한 행보라는 평가다. 또 이들 모두 문재인 정권 당시 중역을 맡았던 만큼,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물망에 올랐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또 영향력 면에선 정은경 전 청장이 우위에 있지만, 정치에 뜻이 없는 성향상 접촉이 있었다고 해도 실제 출마 여부는 미지수라는 게 정치권 반응이다. 특히 비례대표는 공식 발표 전까지 대외비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은 관련 언급을 자제하는 상황이다.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한 관계자는 "정은경 전 청장 출마는 예전부터 나오던 얘기다. 다만 당 차원에서 실제 접촉이 있었는지 모르겠다"며 "특히 정은경 전 청장은 정치 전면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성향이어서 실제 출마 가능성은 미지수"라고 전했다.■24년 총선, 의료계 인사 예비 후보자 누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총 7명의 의사가 등록을 마쳤다.이와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예비후보자 명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총 7명의 의사가 등록을 마쳤다. 내과·피부과·성형외과 개원의와 병원장·교수 등이 정치권에 출사표를 던진 모습이다.이중 인천 계양구을 국민의힘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윤형선 후보는 인천광역시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계양속편한 내과 대표원장으로 있다.앞서 그는 같은 지역구에서 두 차례 총선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에 고배를 마신 바 있으며, 1991년 의료법위반으로 100만 원의 벌금형을 받기도 했다. 소명자료에 따르면 직원 실수로 알콜솜이 일반쓰레기에 섞여 발생한 일이었다.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한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은 본인의 지역구인 광주광역시 광산구갑으로 재선을 노린다. 그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수도권과 호남지역의 여당 압승 분위기에 힘입어 77.6%의 지지율로 당선한 바 있다.그와 함께 광산구갑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이들은 현재까지 2명으로 같은 정당인 박균택 후보가 포함돼 있다.지난해 국민의힘 광명시장 후보로 나섰던 김기남 후보는 국민의힘 경기도 광명시갑 예비후보자로 나섰다. 그는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해 성형외과인 크레오의원 원장으로 있다.그는 국민의힘에 있어 험지로 불리는 광명시 시장 후보로 번번이 고배를 먹은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그와 함께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이들은 더불어민주당에서 2명이다.고명권피부과의원 원장으로 있는 고명권 후보는 국민의힘 이름표를 달고 충청남도 보령시 서천군에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순천향대학교 일반대학원 의학과를 졸업했으며 피부과 전문의다.서천군 장항읍 출신으로 해당 지역에서 계속 거주하면서 꾸준히 표밭을 관리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같은 지역구인 국민의힘 장동혁 현 의원과의 경선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경상북도 포항시 북구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이재원 후보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한 인물이다.현재는 포스텍 융합문명연구원 겸직교수로 재직 중인데, 포항지역학연구회 대표로 있는 등 해양 정책에 더 큰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다만 그는 2016년 음주운전으로 100만 원의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김장한 교수는 국민의힘 김해시을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그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졸업해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회장으로 있으며, 대한법의학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다만 여당의 험지인 김해에서 출마하는 데다가 이미 정치인인 2명의 여당 예비후보자들이 있어 쉽지 않은 싸움이 예상된다. 그는 상급종합병원 유치로 표심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에선 365병원 병원장인 강명남 후보가 국민의힘 예비후보자로 나섰다. 그는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경남지역협의회 회장으로 있다.
2024-01-11 05:30:00병·의원

인천세종병원, 개원의 연수강좌…최근 의료 트렌드 공유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인천세종병원 전경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개원의사를 대상으로 재능나눔을 펼친다.인천세종병원은 7월 1일 오후 2시 50분부터 병원 지하1층 비전홀에서 '제1회 개원의 연수강좌'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강좌는 전반적인 지역사회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병원의 재능나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역 내 개원의들과 최신 의료 트렌드 및 치료사례 등 의료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같은 재단 부천세종병원에서 함께 시행해오다 이번에 인천세종병원에서 단독으로 처음 개최하게 됐다.강좌는 개원의들이 현장에서 1차 진료하면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증상 및 질환 등 실질적인 주제로 구성됐다. 세종병원 소속 의료진이 직접 강사로 나선다.무려 17명의 심장혈관흉부외과·심장내과 전문의를 보유하고, 지난해 인천지역 최다 심장수술 성과를 기록하는 등 심장분야에 특화된 인천세종병원의 진료 노하우도 접할 수 있다.세부적 강좌 주제는 성인예방접종의 최신지견(감염내과 조희범 과장), 호르몬치료의 외래치료 전략(산부인과 박황신 과장), 비만 환자의 접근과 최신치료(외과 이성배 과장), 인천세종병원 ESG 경영 소개(오병희 병원장), X-ray상 심장이 커졌다고 합니다(심장내과 이수연 과장), 간기능검사 이상의 해석(소화기내과 정진용 과장), 연속혈당 측정과 당 관리(내분비내과 이숙정 과장) 등이다.좌장은 오병희 병원장·홍경섭 진료부원장·윤형선 인천계양속편한내과 원장·박상우 상우내과 원장이 담당하며, 진행은 김경희 임상교육실장이 맡는다.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의원 혹은 병원을 운영하는 개원의들이 혹여 놓칠 수 있는 최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 의료를 책임지는 동반자로서 함께 소통하고 공감해 지역의료 발전 및 주민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연수강좌 참여자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교육 평점 3점이 부여된다. 등록신청은 인천세종병원 홈페이지 팝업창에서 직접 하거나 등록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ymoon2@sejongh.co.kr) 혹은 팩스(032-240-8899)로 접수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 진료협력센터(032-240-8523).
2023-06-21 19:36:07병·의원

의협 이필수 회장 단식 6일차…각계 인사 방문 잇따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을 저지하기 위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단식 투쟁이 6일 째에 접어들면서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2일 대한의사협회는 '의료악법 저지를 위한 단식 투쟁'에 각계 인사들의 격려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단체 임원진은 물론 정치권에서도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는 설명이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왼쪽)이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이에 따라 현재까지 ▲국민의힘 윤형선 당협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 ▲대한의사협회 김숙희 의료광고심의위원장 ▲대한수의사회 허주영 회장 ▲대한의사협회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 이광래 회장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안덕선 원장 ▲대한의사협회 김주경 전 공보이사 겸 대변인 등이 이필수 회장을 찾았다.경기도의사회, 도봉구의사회, 대한정형외과의사회 등 의사단체와 대한변호사협회 등 법조계단체도 임원진을 대동해 천막농성장을 방문했다는 설명이다.국민의힘 윤형선 당협위원장은 "정부와 여당은 다수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의료인 면허박탈법과 간호단독법의 부당함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는 만큼, 이와 같은 잘못된 법안의 제정은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간호단독법의 대통령 거부권과 관련해 당 내부적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이번 법 제정의 과정 자체가 잘못된 것인 만큼 거부권 행사 등으로 바로잡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이필수 회장의 건강이 무엇보다 우려된다. 의료계와의 협력과 소통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도봉구의사회 임원진은 "이필수 회장이 앞으로 앞장서 해결해야 할 현안이 상당하다. 다시 제자리에서 회원들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건강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을 방문한  대한정형외과의사회 임원진의 모습정형외과의사회 임원진은 "이필수 회장이 회원들의 염원을 담아 꼭 목표를 이루리라 믿는다"며 "의료악법을 저지할 수 있도록 이필수 회장님을 끝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했다.한국의학교육평가원 안덕선 원장은 "의료계 대표인 이필수 회장이 의료계를 위해 애쓸 수 있도록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부디 건강을 잘 돌보셔서 의료계를 위해 계속 일해주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의협 김주경 전 공보이사 겸 대변인은 "14만 의사를 대표해 단식을 하고 계신 이필수 회장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방문했다"고 말했다.인천광역시의사회 이광래 회장은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은 어떠한 이유를 대더라도 정당성을 얻을 수 없는 법으로,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단식장에서 고군분투중인 회장에게 감사하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잘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박홍준 위원장은 "이러한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대한의사협회를 대표해 단식 투쟁을 펼치는 이필수 회장을 위해 14만 의사 회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격려해주길 바란다"고 응원했다.대한변호사협회 김영훈 회장과 박상수 사무총장 등 법조계 인사들도 천막농성장을 방문했다.이와 관련 이필수 회장은 "응원과 격려를 위해 불철주야로 발걸음을 해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며 "악법이 철폐될 때까지 단식을 지속할 것이고, 보건의료계를 대표해 쓰러지는 그 순간까지도 법안 저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곽지연 회장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을 저지를 위한 단식 투쟁을 8일째 이어가고 있다. 
2023-05-02 19:23:36병·의원

졌잘싸! 인천 계양구을, 속편한내과 윤형선 원장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메디칼타임즈 영상 인터뷰 코너인 메타라운지 이번 주 주인공은 국민의힘 인천 계양구을 당협위원장이자 속편한내과의원 윤형선 대표원장입니다.그는 최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인천 계양구을에 출마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였던 이재명 후보와 접전 끝에 아쉽게 낙선했습니다.의사로서 정치의 길을 선택한 개원의사 윤형선 원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반갑습니다. 인천 계양 속편한 내과의원 윤형선 대표원장입니다. 2015년도에 지역주민들과 당원들의 많은 권유와 요청으로 정치에 입문해서 2016년과 2020년도 총선에 출마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 인천 계양구을 당협위원장을 맡아 지역 주민들과 같이 하고 있습니다.Q, 보궐선거 낙선 후 여파는 없는지요.이번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한 20일 정도 했습니다. 보통 국회의원 선거는 매달 준비해서 하거든요. 근데 보궐선거는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이 선거를 진행했습니다. 인천 계양구을 보궐선거는 대한민국이 주목을 했습니다. 여론조사 8개 중 4개는 근소한 차이로 앞섰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저도 그렇고 많은 분들의 실망도 컸습니다. 어떤 언론인이 과분한 비유를 해 주셨습니다. 윤형선 후보가 명량해전에서 울돌목을 지켜낸 이순신 역할을 했다, 이런 애기를 해 주셨습니다. 큰 위로와 위안이 됐습니다. 지금 많은 나아 졌고요. 목소리는 아직 회복이 안 되고 있습니다.Q,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이유는.의료계에서 인천시의사회 회장 등 의사협회에서 20년 이상 의료계 현안을 고민해 왔습니다. 정치인은 보편적으로 존경받지 못하지만 국회의원은 해야 할 일이 참으로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의료 선진국으로 대한민국의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해야 되겠다고 생각합니다. 일 년에 보건복지 분야는 100조원 이상의 예산을 쓰고 있거든요. 효율적인 합리적인 예산 관리가 해야 하는데 지금 여당에서 보건의료 전문가가 없습니다. 그리고 정치를 선택한 중요한 이유는 계양구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야 하겠다는 바람이 있어 정치를 시작했던 겁니다.Q,  정치인을 준비하는 의사들에게 당부의 말은.의사로서 진료가 가장 중요한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의사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의료의 질을 높이고 효율적으로 자원을 활용하는 게 너무 중요합니다. 의학은 과학이고 의료는 정치라는 말이 있습니다. 많은 의사 후배들이 의료 외에도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했으면 합니다. 한 가지 첨언하자만 정치를 하려면 좀 일찍 시작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주변과 소통하는 습관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립니다.Q,  의사의 길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합니다.어머님이 많이 편찮으셨습니다. 육남매 막내로 어머님이 막내아들은 의사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을 간절하게 하셨습니다. 제가 의사가 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님이 원하신다면 못할 것도 없다고 생각해 의과대학을 가게 된 것 같습니다. 지금도 후회하지 않습니다.Q,  윤정부의 의-정 신뢰 회복을 위해 조언을 하신다면.윤석열 정부가 전문가와 소통하려 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7차례 만났습니다.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계양구에서 칼국수를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운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의 신념은 확고합니다. 정치에서 여러 시스템을 가동하는데 있어 전문가를 배려하고 의견을 경청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만, 현재 의사들이 생각하는 것과 국민들이 생각하는 것, 또 정부가 생각하는 것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때는 방향이 완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조금씩 양보하면서 소통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의료계 지도자도 미래를 바라보고 의사 회원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Q,  정치인 vs 개원의사 중 적성에 맞는 일은.아직은 정치인으로 제대로 된 옷을 못 입은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정치를 하는 분들도 필요하지만 전문영역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신념을 갖고 정치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정치를 하더라도 의사임을 부정할 수 없어요. 의사의 신분을 떠날 수도 없습니다. 의사로서 정치적 역할을 해 보고 싶습니다.Q,  윤형선을 바라보는 동료 의사들에게 한 말씀.이번 보궐선거에서 많은 동료의사 선후배들이 응원을 했고, 후원을 해 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정치를 이어간다면 의사들이 염려하고 걱정하는 것을, 국민건강과 직결되어 미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일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의사 선후배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2022-06-27 05:30:00병·의원

6·1지방선거, 의사출신 안철수·신상진·홍태용 당선 확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6.1지방선거에서 의사출신 후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눈길을 끌었지만 절반만 당선에 성공하면서 높은 장벽을 확인했다.메디칼타임즈는 2일 새벽까지 이어진 개표현황을 파악했다.그 결과 대권주자이자 의사출신인 안철수 후보(60·국민의힘·분당구갑)가 62.5%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가볍게 당선을 확정지었다.좌측부터 안철수, 신상진, 홍태용 당선자.  이들은 각각 분당구갑 국회의원, 성남시장, 김해시장에 당선을 확정 지었다. 그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성공한 기업가에서 정치인으로 전환한 인물로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맡아 현 정부의 밑그림을 그린 바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 성공하면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차기 대권을 노릴 바탕을 다질 것으로 보인다.또한 시·군·구의 장 선거에서 경기도 성남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던 신상진 후보(65세·국민의힘)가 4선 의원 출신답게 다른 후보를 따돌리며 선출됐다.신 후보는 서울의대를 졸업한 의사출신으로 대한의사협회장에 이어 제17대, 18대, 19대, 20대 연속 의원을 지낸 저력을 발휘하며 최대 경쟁자였던 전 기재부 제2차관 출신의 배국환 후보(65세·더불어민주당)를 지지율 13%이상 격차로 가볍게 눌렀다.이와 더불어 경남도 김해시장에 출마한 홍태용 후보(57세·국민의힘) 또한 57.29%지지율을 기록하며 선출됐다.홍 후보는 인제의대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전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장으로 국민의힘 경남도 당 수석부위원장으로 지역 내 입지를 다져왔던 게 통했다. 그의 상대는 직전 김해시장 출신인 허성곤 후보(66세·더불어민주당)로 현직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막강한 상대였지만 15%이상 지지율을 차이로 당선을 확정지었다.좌측부터 윤형선, 김기남, 고종군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아쉽게 고매를 마셨다. 한편,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57세·더불어민주당)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초박빙 승부를 보여줬던 윤형선 후보(61세·국민의힘·계양구을)는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윤 후보는 일부 지지율 설문조사에서 이 후보를 앞지르면서 눈길을 끌었으나 대권주자의 장벽은 높았다. 윤 후보는 44.76%지지율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55.23%를 기록한 이 후보와 겨루기는 쉽지 않았다.이어 경기 광명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던 김기남 후보(58세·국민의힘)또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김 후보는 원광의대 출신으로 민초 개원의로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에 이어 수석대변인을 지냈다. 하지만 전 광명시장 출신인 막강한 후보인 박승원 후보(57세·더불어민주당)를 만나 지지율 46.41%에 만족해야했다. 박 후보는 53.38%로 김 후보를 근소한 표차이로 따돌렸다.이어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위대항외과 대표원장으로 충남도 보령시장에 출마한 고종군 후보(56세·무소속) 또한 5.38% 득표에 그치면서 선거를 치른데 만족해야 했다. 보령시장에는 민선 6, 7기 보령시장을 지낸 김동일 후보(73세·국민의힘)가 54.91%의 득표를 기록하며 연임에 성공했다. 
2022-06-02 05:16:11정책

이재명과 초박빙 윤형선 "보궐선거 성공하면 복지위 가겠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보궐선거에 성공하면 보건복지위원회를 택하겠다."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57세)와 예상 밖의 박빙승부를 벌이고 있는 의사출신 윤형선 후보(61세)는 지난 26일, 메디칼타임즈와의 전화인터뷰에서 국회 상임위원회 1순위로 보건복지위원회를 꼽았다.의사출신 윤형선 후보는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서 초접전을 벌이며 선전하고 있다.그는 지지율과 관련해서는 "선거 운동을 하면서 만난 유권자는 뜨거운 반응이었지만, 우리가 만나지 못한 젊은 세대에선 또 다를 수 있어서 (선거 결과를)예측하긴 어렵다"면서 말을 아꼈다.윤 후보는 전화인터뷰 중에도 유권자들과 인사를 이어갈 정도로 선거운동에 열성적인 모습이었다.그도 그럴 것이, 앞서 대권주자 이재명 후보가 인천 계양구(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지역 토박이 의사출신인 윤 후보는 상대적으로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일부 후보자 지지율 조사에서 이 후보를 앞서는 등 예측불허의 승부를 펼치면서 의사출신 지역구 의원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실제로 한국리서치가 KBS의뢰로 지난 23~24일, 만 18세 이상 남녀 1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에서 윤 후보가 42.7%, 이 후보가 42.5%로 집계됐다. 초박빙이지만 윤 후보가 앞선 것. 또 다른 지지율 조사에서도 엎치락 뒤치락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는 정권교체와 함께 힘을 받게 된 여당 효과도 있지만 그보다는 지역 내에서 수 년간 묵묵히 지역 내에서 표밭을 일궈온 결과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측은 "인천 계양을 선거는 25일 정치철새와 25년 계양전문가의 대결"이라며 "다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했지만 정치적 목적에 따라 쇼핑하듯 출마해서는 유권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이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언제 또 계양을 버릴 지 모르는 후보가 아닌, 25년간 계양의 토박이, 동네의사로 지역민들의 아픔을 들여다보고 치료해온 후보야말로 공정과 상식, 정의의 가치를 사수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윤형선 후보, 어떤 인물?윤 후보는 고려의대 출신으로 인천 계양구에서 내과 민초 개원의로 시작해 인천시의사회장을 맡으면서 활동 반경을 확장했으며 국민의힘 계양구(을) 당협위원장을 지냈다.'계양만 보고 가겠습니다'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고 광역 소각장 백지화, 공항철도 연결 등 지역 현안 관련 공약을 대거 제시하면서도 '계양주치의 윤형선'이라는 아이덴티티는 분명히했다.또한 그는 의사출신에 걸맞게 질병관리청 독립·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연간 100조원이 넘는 보건의료예산 감시·감독, 비만·치매·자살방지를 위한 입법활동도 핵심 공약에 담았다. 이와 더불어 고등학교까지 독감예방접종 무료접종 실시 등 공약도 챙겼다.윤 후보는 인터뷰 말미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보건복지위원으로 그동안 생각해 둔 보건의료정책을 펴고 싶다"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2022-05-27 12:25:48정책

6.1지방선거, 정치계 문 두드리는 의·약·한의사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오늘(13일) 제8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감한 가운데 정치계 입문하려는 의사, 약사, 한의사 출신 후보들의 출사표가 눈길을 끌었다. 메디칼타임즈가 선관위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의·약·한의사들의 후보자 등록 현황을 파악한 결과 국회의원 선거에 2명, 광역의원 비례대표에 2명, 구·시·군의 장선거에 4명 등 대거 입후보했다. 안철수 후보(좌), 윤형선 후보(우)먼저 국회의원 선거에는 의사출신인 안철수 후보(60·국민의힘·분당구갑)와 윤형선 후보(61세·국민의힘·계양구을)가 각각 후보등록을 마쳤다.안 후보는 제19대 20대 국회의원으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으로 윤석열 정부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밑그림을 그린 장본인. 서울의대를 졸업한 의사 출신이지만 기업가, 정치인으로 대중에게 익숙한 인물이다.안 후보의 경쟁 상대는 김병관 후보(49세·더불어민주당)로 KAIST 경영공학전공한 정당인 출신으로 제20대 국회의원이자 전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지냈다. 인지도 측면에서는 안 후보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  인천 계양구을 후보로 나선 윤 후보는 인천 계양구에서 속편한내과의원을 운영하면서 인천시의사회장직을 맡으면서 지역 내에서 탄탄한 지지기반을 구축해온 의사.윤 후보의 경쟁자는 전 경기도지사이자 대권주자였던 이재명 후보(57세·더불어민주당)라는 점에서 쉽지 않은 선거전을 치르게 됐다.유상용 후보(좌), 윤영희 후보(우)또한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한의사 출신의 윤영희 후보(41세·국민의힘)가 서울시에 출사표를 던졌다. 윤 후보는 현재 서울시한의사 부회장으로 한의사들의 권익을 대변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인물로 앞서 국민의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지낸 바 있다.이와 함께 충청북도에서는 유상용 약사(64세·국민의힘) 출신 후보가 입후보했다. 유 후보는 충북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약사회 대외협력위원장 상임이사로 활동 중이다.특히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의원 비례대표 부문에서 약계, 한의계 단체들 임원진의 정치세력화 행보가 눈에 띄었다.또한 구·시·군의 장선거에서도 의사들의 약진이 이어졌다.경기도 성남시장에 대한의사협회장 출신이자 4선 의원인 신상진 후보(65세·국민의힘)가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경기 광명시장에는 김기남 후보(58세·국민의힘)가 도전장을 던졌다.신 후보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대한의사협회장을 지낸  4선의원(17대, 18대, 19대, 20대). 그와 맞붙을 상대는 전 기재부 제2차관 출신의 배국환 후보(65세·더불어민주당)와 진보당 성남수정구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장지화 후보(52세·진보당)로 신 후보가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높다.김 후보는 원광의대를 졸업하고 크레오의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는 민초 개원의. 앞서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에 이어 수석대변인으로 정치계 활동을 이어왔다. 그의 상대는 현재 광명시장인 박승원 후보(57세·더불어민주당)로 강적을 만났다.좌측부터 신상진, 김기남, 고종군, 홍태용 후보 충청남도 보령시장에는 고종군 후보(56세·무소속)가 나섰다. 그는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위대항외과 대표원장으로 환자를 진료해온 개원의.고 후보의 경쟁자는 민선 6, 7기 보령시장을 지낸 김동일 후보(73세·국민의힘)와 제11대 충남도의원을 지낸 이영우 후보(66세·더불어민주당)로 만만찮은 선거전을 치르게 됐다.또한 경남도 김해시장에는 인제의대 박사과장을 수료하고 전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장을 지낸 홍태용 후보(57세·국민의힘)가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국민의힘 경남도 당 수석부위원장으로 지역 내 입지를 다진 인물.홍 후보와 선거전을 치를 상대는 현 김해시장인 허성곤 후보(66세·더불어민주당). 현직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선거전이 예상된다.한편, 6.1지방선거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 
2022-05-14 05:30:00정책

6.1보궐선거 의사출신 안철수·윤형선 후보 등록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6.1지방선거와 함께 치뤄지는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의사출신 안철수 후보와 윤형선 후보가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실시한다.안철수 후보와 윤형선 후보는 의사출신으로 오는 6월 1일 열리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후보등록을 마쳤다.이에 따라 안 후보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갑, 윤 후보는 인천 계양구을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경기 성남시 분당구갑은 김은혜(국민의힘)의원이 인천 계양구을은 송영길(더불어민주당)이 사직하면서 공석이 발생, 6.1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를 치르게 됐다.안 후보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안철수연구소에 이어 AhnLab CLO로 기업가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던 중 2013년 제19대 국회의원으로 서울 노원구병 무소속으로 정치인생을 시작했다.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장으로 새 정부의 정책 방향을 설계하면서 유쳑한 국무총리로 떠올랐으나 본인이 고사하고 보궐선거에 도전장을 냈다.윤 후보는 고대의대를 졸업하고 인천계양에서 민초 내과 개원의(속편한내과) 시작해 인천시의사회장으로 개원의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정부정책에 쓴소리를 하는 등 역할을 해왔던 인물.이후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새누리당 인천 계양구을 후보로 출마하면서 정치계 입문했다. 지역 내 기반을 다지면서 지난 2017년에는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홍준표 후보 선대위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현재는 계양희망연대 상임대표, 대통령 인수위 국민통합위원회 자문위원, 인천계양 속편한내과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윤 후보는 "인천 계양구에서 25년간 속편한 내과를 운영하며 계양구민들의 아픈 속을 편하게 하는 진료를 해 왔다"며 "이제는 국회의원이 돼 국민들의 아픈 속을 편하게 해 주기 위해 출사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이어 "25년간 계양구에서의 의료기관 운영과 인천시의사회장 등 사회활동을 하면서 맺어온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 7년간 가꾸어 온 당 조직을 결합해 이번 보궐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번 보궐선거는 6월 1일 제8회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며 성남시 분당구갑, 인천 계약구을 등 7개 지역에 한해 실시한다.
2022-05-12 12:04:59정책

보험자병원 추가하자는 공단..."천문학적 비용은 생각안하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재정으로 본격적인 설립을 염두에 두고 여론 조성에 나선 '보험자병원'. 보험자병원 설립을 전제로 모형까지 설정하는 전향적인 연구까지 추진했지만 아직도 '왜' 보험자병원을 설립해야 하는지에 전문가도, 가입자도 고개를 갸웃하고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빌딩에서 '보험자병원 추가 설립 필요성 및 방안 연구' 결과로 공청회를 열었다. 보건산업진흥원은 건보공단의 의뢰로 연구를 진행, 보험자병원 추가 설립을 전제로 ▲(가칭) 노인의료돌봄 통합서비스 모형 ▲급성기 종합병원 단독 모형 ▲(가칭) 소아재활 장애인 건강통합관리 모형 등 3가지 형태를 제시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0일 연세대 세브란스빌딩에서 '보험자병원 추가 설립 필요성 및 방안 연구' 결과로 공청회를 열었다. 보험자병원 설립은 해묵은 과제...여전히 필요성에 의무 문제는 보험자병원 설립은 건보공단의 해묵은 과제이지만 여전히 '왜'라는 의문을 해소해 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데 있다. 공청회에서도 전문가로 참석한 토론자는 물론 건강보험료를 내는 가입자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자도 보험자병원의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코로나19 대유행을 기점으로 대두된 공공의료 확산, 보다 정확한 원가 산출이 보험자병원 설립의 주요 이유로 나오고 있지만 공감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고려의대 윤석준 교수는 "공공의료가 부족하다면 그 책임은 보험자가 아니라 국가 및 지방정부가 우선적인 재정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그래야만 설립 이후 운영에서 지방정부의 책무를 포함한 구체적인 노력이 더해질 가능성이 더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확한 원가 조사도 이미 국민과 공급자에게 인정받고 있는 전국 10개 국립대병원과 우선적으로 협조관계를 구축해 자료를 제공받고 필요한 노력을 더해가는 게 정책적으로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윤형선 교수는 보험자병원을 설립해야 한다면 민간병원보다는 공공병원에 적합한 분야를 찾아 제한적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더했다. 윤 교수는 "취약지역, 취약분야,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는 수익성에 비중을 두는 민간병원이 꺼리기 때문에 공공병원이 나서야 한다"라며 "건보공단이 보험자병원을 해야겠다면 급성기병원 설립보다 소아재활 모형이나 노인의료돌봄 통합 모형을 생각해 볼 수 있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중에서도 노인의료돌봄 통합 모형을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모델병원의 역할을 한다면 강제적으로 (보험자병원 설립)을 동의할 수 있겠다"라고 회의적인 시간을 견지했다. 공청회에는 전문가, 가입자, 공급자, 시민단체, 정부 관계자가 참석해 의견을 공유했다. 좌장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영석 선임연구위원이 맡았다. 가입자 대표로 참석한 한국경영자총협회 손석호 사회정책팀장은 보다 강하게 보험자병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을 펼쳤다. 손 팀장은 "원가조사에 기반을 둔 합리적 수가체계 마련, 공공의료 확충이라는 취지는 이해한다"면서도 "해법이 수천억원의 설립 비용이 드는 보험자병원이어야만 하는가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보험자병원이 하나든 열이든 같은 의료행위를 하는데 원가가 얼마나 다르겠나"라고 반문하며 "원가조사가 필요하다면 수천억원이 드는 보험자병원을 고집할 게 아니라 민간병원에 획기적인 보상을 하고 원가조사에 참여토록 유인하는 편이 비용적인 면에서 효율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건강보험료로 설립되는 보험자병원이 공공병원을 대체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으며 이는 불합리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공공병원이든, 보험자병원이든 낮은 효율성을 얼마나 극복할 수 있는지 보여주를 사례를 더 생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병원협회 유인상 보험위원장 역시 공감을 표시하며 "건보재정은 거시적이고 포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라며 "국공립병원이 전국에 204곳 있다. 제2 보험자병원 목적이 원가 분석 때문이라고 하면 현실과 맞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간병원도 공공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충당하고 있지 못하는 부분도 분명 있다. 이 부분을 잘 활용해야 한다"라며 "병원 경영자 입장에서 고민한다고 해도 리스크가 더 많다"라고 덧붙였다. 부산 침례병원 전경. 제2보험자병원 유력후보는 부산 침례병원? 근본적인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공청회 자체가 '보험자병원 설립'을 전제로 하다 보니 구체적인 설립 지역도 나왔다. 2017년 파산을 맞은 '부산 침례병원'이 그 주인공. 침례병원은 최근 보험자병원 설립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공청회에서 침례병원 언급의 단초는 연구진이 제시했다. 연구진은 보고서에 보험자병원의 3가지 모형을 침례병원에 적용해 구체적인 비용을 산출했다. 정형선 교수는 "건보공단이 침례병원을 구입해야 하는 논리로 연결돼서는 안된다. 건보공단의 침례병원 구입을 반대한다고 공공의료 확충 반대라고 오해하는 것도 안된다"라며 "침례병원 하나를 인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김정목 정책차장은 "침례병원 한곳만 갖고 보험자병원을 얘기하는 것은 위험하다"라며 "정치적으로 불필요한 논란을 낳을 수 있다"라고 우려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건보공단은 2016년에도 보험자병원 추가 설립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었는데 이때도 급성기병원 역할과 동시에 고령화를 고려해 재활기능을 특화해야 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라며 "보장성 강화, 효율적 의료체계에 좌표를 설정하고 보험자병원의 기능과 역할을 설정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반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정재수 정책실장은 다수의 보험자병원이 필요하다며 침례병원을 우선으로 하고 과감하게 확충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정 실장은 "부산에는 요양병원 숫자가 전국 광역시도 중 최다 수준이라 노인의료돌봄 모델은 적합하지 않고, 부산 동부권에는 급성기 병원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침례병원을) 급성기 중심으로 하되 노인의료돌봄, 소아재활 등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침례병원의 보험자병원으로 전환은 큰 의미가 있다"라며 "민간병원 인수를 통해 병상 총량을 늘리지 않는 사례다. 그 의미를 적극적으로 살려나가는 쪽으로 실천적 활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의견이 오갔지만 건보공단의 보험자병원 확충은 결국 상위 기관인 보건복지부의 결단이 뒤따라야 하는 부분. 복지부 진영주 보험정책과장은 "건강보험 재정은 전 국민이 내는 건강보험료를 재원으로 하고 있고 지출이 급속 증가하고 있어 재정을 검소하게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보험자병원 역할, 추가 설립 타당성에 대해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본적으로 국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공공병원 확충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라며 "보험자병원은 가입자 한 명 한 명의 보험료로 하기 때문에 재정을 잘 쓸 수 있도록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1-06-30 19:06:39정책

의사 출신 이용빈·신현영 후보 당선 국회 입성 확정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시 광산구갑 이용빈 후보와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신현영 후보 등 의사 출신 2명의 국회 입성이 확정됐다. 반면, 지역구에서 선전한 야당 의사 출신 후보 모두 여의도 입성에 실패했다. 16일 오전 2시 30분 현재, 중앙선거관리위위원회의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 진행상황 분석결과 의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광주시 광산구갑 이용빈 후보가 77.7% 득표율로, 더불어시민당 1번인 신현영 후보가 비례대표 32.7%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국회의원 당선을 확정한 의사 출신 이용빈 당선자(좌)와 신현영 당선자.(우)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뤄진 이번 총선은 총 유권자 4399만여명 중 2912만여명이 투표에 참여한 66.2% 투표율로 2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사 출신 후보 중 당선을 확정한 이용빈 후보와 신현영 후보 모두 여당과 가정의학과 전문의라는 공통점을 지녔다. 더불어민주당 광주시 광산구갑 이용빈 당선자(55, 1964년생)는 전남의대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과 광주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이용빈가정의학과 원장이다. 그는 현역 의원 출신 후보를 개표 초기부터 따돌리며 일치감치 당선을 확정해 의사 출신 여당 지역구 국회의원 탄생을 예고했다. 여당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신현영 당선자(39, 1980년생)는 가톨릭의대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로 대한의사협회 대변인과 한국여자의사회 법제이사 등 의료계 안팎에서 맹활약했다. 신 당선자는 코로나19 사태 반사이익으로 예상치 못한 비례대표 1번에 배정됐다는 점에서 제19대 문정림 전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사협회 전 대변인, 가톨릭의대 졸업)과 닮은 꼴이나 21대 국회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주목이다. 의사 출신인 이용빈 당선자와 신현영 당선자 모두 보건분야 전문가라는 점에서 제21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로 배정돼 의정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미래통합당 지역구 의사 출신 후보 모두 패배의 쓴 맛을 봤다. 성남시 중원구 신상진 후보는 41.6% 득표율로 여당 윤영찬 후보의 54.6% 벽을 넘지 못했으며, 인천 계약구을 윤형선 후보는 38.7%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58.6%)에게 당선을 내줬다. 의사와 검사 출신으로 기대를 모았던 서울 양천구갑 송한섭 후보는 45.0%, 경남 김해시갑 홍태용 후보는 45.4%로 선전을 펼쳤으나 여당현역 의원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총선에서 간호사와 약사 약진도 두드려졌다. 21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5월 31일부터 4년간이다. 간호사 출신인 국민의당 비례대표 1번 최연숙 후보(계명대 동산병원간호부원장)는 국민의당 득표율이 6%를 상회하며 당선을 확정했다.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3번 이수진 후보(전 한국노총 부위원장)도 당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간호사 출신인 민생당 비례대표 1번 정혜선 후보(가톨릭대 보건대학원 교수)의 경우, 민생당 득표율이 2.8%로 커트라인(3%)에 임박해 개표 종료 후 당락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약사 출신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3명이 당선을 확정했다. 서울 광진구갑 전혜숙 후보는 53.3%로 3선에 성공했으며, 경기 부천시병 김상희 후보는 59.6% 득표로 4선에 안착했다. 약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경기 부천시정 서영석 후보는 56.7%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했다. 제21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5월 31일부터 4년 간이다. 의료계 관계자는 "의사와 간호사, 약사 출신 후보들이 비슷한 수로 당선되면서 21대 국회가 재미있어질 것"이라면서 "기존 정당과 위성정당 간 합당과 정당별 상임위 배정 등 7월이 돼야 보건복지위원회 구성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04-16 05:45:59정책

4 ·15 총선 나서는 의사 14명 국회 금배지 주인공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총선 전투에 나선 의사 후보 14명 중 생존자는 몇 명일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줄어든 만큼 총선 투표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총선에 출마한 여야 의사 출신 후보 14명 중 누가 금배지를 달지 의료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야를 합쳐 의사 출신 후보는 총 14명이다. 의료계는 국회 입성을 예약한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 신현영 후보(가정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다수의 의사 후보자 당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지역구 표심은 부동표로 갈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마지막 개표까지 당락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후보(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친문을 외치며 호남 요충지인 광주 광산갑을 노리고 있지만 현역 의원인 민생당 김동철 후보의 벽을 넘을지 주목된다. 미래통합당 인천 계양을에 재도전하는 윤형선 후보(내과 전문의)는 여당 4선 중진 의원인 송영일 후보라는 거산과 한판 싸움이 예상된다. 같은 당 4선인 신상진 후보는 성남 중원구에서 민중당 김미희 후보(약사)와 더불어민주당 전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 등의 협공에서 살아날 지가 관점 포인트이다. 미래통합당 서울 양천갑에 도전하는 40대 송한섭 후보(의사, 검사 출신)의 여당 50대 황희 후보와 결전 그리고 '김해 경제주치의'를 외친 경남 김해시갑 홍태용 후보의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인 민홍철 후보와 승부도 주목된다. 의사 출신 지역구별 여야 후보 모두 승리를 장담하고 있으나 16일 새벽쯤 당락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왼쪽부터 이용빈 후보, 윤형선 후보, 신상진 후보, 송한섭 후보. 의사 출신인 정의당 제주시갑 고병수 후보의 거대 여야 정당 후보들과 격전과 우리공화당 대전 서구을 이동규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서울 구로갑 김장원 후보, 서울 강남구병 고안성 후보 그리고 무소속 부산 진구갑 정근 후보, 인천 계양구갑 김수용 후보 등의 뒷심 발휘도 기대된다. 의사 출신 비례대표 후보 3명은 총선 득표율로 당락이 좌우된다.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번인 신현영 후보는 이변이 없는 한 제21대 국회 입성이 확정된 상태이나 비례대표 24번인 이상이 후보는 당선 가능성이 희박하다. 국민의당 사공정규 후보 역시 비례대표 10번을 배정받아 여의도 입성이 쉽지 않다는 관측이다. 이번 총선에서 치과의사와 간호사, 약사 출신 후보도 보건의료 정책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관전 포인트이다. 치과의사이자 변호사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후보는 강남구을에서 3선에 도전하고 있다. 간호사 출신으로 계명대 동산병원 간호부원장인 국민의당 최연숙 후보는 비례대표 1번을 배정받아 국회 입성을 예고한 상태이며,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13번인 이수진 후보는 득표율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현역 중진 의원이 포진된 약사 출신 후보의 경우, 더불어민주당 서울 광진구갑 전혜숙 후보의 3선 도전과 경기 부천 소사구 김상희 후보의 4선 도전 그리고 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인 경기 부천 오정구 서영석 후보와 식약처장을 역임한 류영진 후보의 부산 진구을 등에서 여의도 입성을 노리고 있다. 이번 총선의 관점 포인트인 연동형 비례대표 도입에 따른 정치권 판세 변화. 의사 출신 비례대표인 신현영 후보, 이상이 후보, 사공정규 후보. 약사 출신인 민중당 성남 중원구 김미희 후보와 정의당 서울 중구 성동갑 정혜연 후보, 국가혁명배당금당 서울 용산구 김희전 후보 등도 지역구 표심에 당락이 갈릴 전망이다. 국회 관계자는 "총선 지역구별 마지막 투표함 개표가 끝나기 전까지 여야 모두 의석수를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지역구 후보는 15일 자정쯤 당선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비례대표는 3% 미만 정당 득표율을 사표화 하는 보정 작업을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16일 오전 개표 완료 후 정당별 비례대표 후보들의 당락이 최종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보건과 방역에 대한 국민적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21대 국회에서 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다수 입성해 국민건강과 의료계 발전을 위한 전문가로서 식견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4-14 16:47:00정책

의사출신 14인 국회 입성 경쟁...신현영 일찌감치 예약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열흘 앞두고 나가온 4·15 총선에 의사 출신 14명이 국회 입성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역구에 도전하는 의사 출신 후보 11명과 비례대표 3명 모두 당락을 단정할 수 없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보건 전문가 국회 입성에 순기능으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4월 15일 실시하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의사 출신 14명(지역구 11명, 비례 3명)이 등록해 치열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후보가 호남 심장부인 광주 광산구갑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왼쪽부터 이용빈 후보, 윤형선 후보, 신상진 후보, 송한섭 후보. 이용빈 후보(1964년생)는 전남의대 졸업 후 이용빈 가정의학과 원장인 개원의사이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광주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용빈 후보는 여당과 청와대의 신임을 바탕으로 '광산의 힘 있는 변화'를 외치며 민심 잡기에 주력하고 있으나, 현역 의원인 민생당 김동철 후보와 결전이 불가피하다. 미래통합당은 의사 출신 4명을 지역구 후보로 출마시켰다. 인천 계양을에 재도전하는 윤형선 후보(1961년생)는 고려의대 졸업 후 계양 속편한내과 대표원장, 인천시의사회장을 역임한 의료계 리더 그룹이다. 그는 '20년 1인 독주, 계양을 바꿔야 변한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여당 4선 중진의원인 송영길 후보와 한판 승부를 예고하며 코로나 사태로 출정식 행사도 최소화하고 인천 지역 민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서울의대를 졸업한 신상진 후보(1956년생)는 성남 중원구에서 5선에 도전한다. 신상진 의원은 의약분업 사태 이후 의쟁투 위원장과 대한의사협회장 등을 거쳐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우여곡절 끝에 4선인 중진 의원이다. 4월 15일 총선에 출마한 의사 출신 14명 후보 현황. 성남 중원구를 주목하는 이유는 김미희 전 의원(제19대 국회)과 재결투하는 점이다. 신상진 후보가 재선거 끝에 탈환한 성남 중원구에 민중당 김미희 후보(약사, 서울약대)의 맞불 작전이 총선 결과에 어떻게 작용할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서울 양천갑에 출마한 송한섭 후보(1980년생)는 서울의대 졸업 후 사법고시 합격(49회)과 서울중앙지검 검사 등 특이 경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송곧니'(송한섭이 곧 이뤄냅니다)를 표방하며 코로나19 특별법 제저오가 부동산 대책 등 양천구 주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송한섭 후보의 경쟁자는 여당 현역 국회의원인 황희 후보(1967년생)로 젊은 40대와 전문성과 패기가 경륜의 노련미를 압도할지 의료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경남 김해시갑에 등록한 홍태용 후보(1965년생)은 인제의대 졸업 후 김해한솔재활요양병원장을 역임했다. '김해 경제주치의'를 자처한 홍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인 민홍철 후보와 경남 지역 중 몇 안되는 여당 텃밭에서 승전보를 울릴지 주목된다. 정의당 고병수 후보(1964년생)는 제주시갑에서 여의도 입성을 노리고 있다. 왼쪽 위부터 홍태용 후보, 고병석 후보, 이동규 후보, 김장원 후보, 고안성 후보, 정근 후보, 김수임 후보. 그는 연세의대 졸업 후 탑동365의원 원장을 역임한 후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 위원장을 맡아 비정규직 처우개선 등 진보세력의 국회 입성을 노리며 여야 거대 정당 후보들과 격전을 예고했다. 또한 계명의대를 졸업한 우리공화당 이동규 후보(1965년생)는 대전 서구을에서, 국가혁명배당금당 서울 구로갑에 김장원 후보(1963년생)와 서울 강남구병 고안성 후보(1966년생) 그리고 무소속 부산 진구갑 정근 후보(1960년생)와 인천 계양구갑 김수영 후보(1958년생) 등이 지역구 의사 출신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 총선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비례대표 후보이다. 더불어시민당은 의사 출신 신현영 후보(1980년생)와 이상이 후보(1964년생)를 각 1번과 24번에 배정해 출격시켰다. 신현영 후보는 가톨릭의대 졸업 후 의사협회 대변인과 여의사회 국제이사를 역임하며 코로나19 사태에 힘입어 공공의료 분야 후보로 돌연 등장한 가정의학과 전문의이다. 그는 총선 결과와 무관하게 의사 출신 후보 중 유일하게 국회 입성을 예약한 상태로 주치의 제도와 원격의료 등 의료계와 여당의 지뢰밭을 어떻게 건널지 지켜볼 대목이다. 비례대표인 왼쪽부터 신현영 후보, 이상이 후보, 사공정규 후보. 같은 당 이상이 후보(1964년생)는 제주의대 의료관리학교수로 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를 맡아 시민 중심 정치를 꿈꾸는 진보 학자이다. 국민의당 사공정규 후보(1964년생)는 영남의대 졸업 후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비례대표 10번을 받았다. 이상이 후보와 사공정규 후보 모두 과거 총선 결과에 비춰볼 때 당선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이나 4월 15일 투표함 공개까지 단정하기 이르다는 시각이다. 정가에 능통한 의료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정당과 후보별 공약과 선거 운동 자체가 희석되면서 의사 출신 후보들이 지역 시민들에게 다가갈 기회"라면서 "여야를 떠나 많은 보건 전문가들이 국회 입성해 국민건강과 의료계 발전을 위해 소신 것 일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4-06 05:45:56정책

4월 총선에 의사 14명 도전…지역구 출마 11명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오는 4월 실시된 국회의원 선거에 약 14명의 의사가 출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의사협회는 27일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14명의 회원 출마가 확정됐다"라며 의료 전문가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선전을 당부하고 나섰다. 의협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후보(광주 광산갑) ▲미래통합당 윤형선 후보(인천 계양을) ▲신상진 후보(성남 중원) ▲송한섭 후보(서울 양천갑) ▲홍태용 후보(경남 김해갑) ▲정의당 고병수 후보(제주시 갑) ▲우리공화당 이동규 후보(대전 서구을)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장원 후보(서울 구로갑) ▲고안성 후보(서울 강남구병) ▲무소속 정근 후보(부산 진구갑) ▲무소속 김수임 후보(인천 계양구갑) 등 11명이 지역구에 출마한다. 비례대표로는 ▲더불어시민당 신현영 후보 ▲이상이 후보 ▲국민의당 사공정규 후보 등 3명이 도전한다. 의협은 "코로나19 사태로 보건의료 전문가 역할에 대한 사회적 요구와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 의사 후보자들이 국회의원으로 당선돼 전문성과 정책역량을 아낌없이 발휘할 수 있기를 응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의료관련 활동 경험을 토대로 의협과 긴밀히 소통해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는 합리적 의정활동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2020-03-27 16:02:51병·의원

총선 한달 앞으로…정치 도전장 던진 의사들 응원 물결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총선을 약 한 달 앞둔 시점에 의사들도 앞다퉈 정치 도전 선언을 하면서 의료계에서도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총선기획단(단장 이필수)은 "코로나19 사태 중에도 총선은 치러진다"라며 "총선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지금 본격적으로 지지의 힘을 결집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총선기획단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정치 도전장을 낸 의사는 14명. 최근 정치를 선언해 화제가 된 미래한국당 비례후보를 신청한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현지 예비후보 등도 포함된다. 의협 회장을 역임하고 5선에 도전하는 미래통합당 신상진 의원은 대표적인 의사 출신 국회의원이다. 인천 계양을 공천이 확정된 미래통합당 윤형선 후보는 인천시의사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 터줏대감이다. 더불어민주당 고현윤·이상이 후보자, 미래통합당 송한섭·홍태용 후보자, 미래한국당 김우신·김치원·박은철·박준동·성창규 후보자, 정의당 고병수 후보자도 총선에 도전한다. 총선기획단은 "여야를 떠나 후보들이 국회로 반드시 진출해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대전시의사회(회장 김영일)도 의사의 총선 출마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의사회는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매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안정되고 편안한 삶을 뒤로하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는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사는 결과로 나타난 증상이 어떤 원인으로 발생한 것인지 여러가지 방법으로 찾아내고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치료를 한다"라며 "복잡한 국가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은 환자 치료 과정에서 이미 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의사총연합은 한 발 더 나아가 방상혁 상근부회장의 비례대표 공천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의총은 "방 부회장은 진료의사로서 부딪히는 의료정책의 불합리함과 의협 임원으로서 보아온 오랫동안 고착된 잘못된 의료시스템 문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미래한국당은 잘못된 의료정책과 시스템을 바로 잡으려면 방 부회장을 비례대표로 공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03-13 12:00:02병·의원

의협 투쟁에 작심발언한 인천시의사회 "투쟁보다 타협"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투쟁에는 어떤 정치적 편향도 없어야 하고 오직 회원 권익을 위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우선 실현 가능 협상 목표를 정하고 투쟁에 임해야 한다. 회원 울분을 달래기 위한 내부용 투쟁이 돼서도 안된다." 인천시의사회 이광래 회장이 28일 인천 로얄호텔에서 개최한 제39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별도 조직을 만들어 투쟁을 본격화하고 있는 의협에 대해 던진 쓴소리다. 그는 "2000년 의약분업 투쟁을 시작으로 수많은 투쟁을 해오고 있다"며 "확실한 명분이 있고, 협상에 힘을 보태고 출구 전략이 세워진 투쟁은 성공을 했지만 대부분 투쟁을 위한 투쟁으로 끝났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협상을 위한 투쟁이 돼야 한다"며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과연 같은 방법으로 (투쟁을) 계획할 것인지 패러다임을 바꿀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광래 회장 취임 1년이 다 돼가는 의협 최대집 회장에 대해서도 투쟁에 접근하는 방식은 달라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회장은 "1년 내내 투쟁의 분위기에서 보냈는데 의협은 다시 의쟁투를 발족하고 투쟁에 나서려하고 있다"며 "아마 모든 의료계 현안에 대한 투쟁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이번 투쟁은 정부가 백기를 들고 우리가 요구하는 모든 현안을 해결해줘야 끝날 것"이라며 "단기간이 아니라 장기간의 투쟁이 될 수밖에 없고 회원에게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회원 권익을 쟁취하기 위한 순수한 투쟁에는 어떤 정치적 편향이 없어야 한다"며 "우선 실현 가능한 협상 목표를 정하고 투쟁에 임해야 한다. 회원 울분을 달래기 위한 내부용 투쟁이 되어서도 안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 회장은 미래 후배의사를 위해서는 협상력 극대화가 필요하다는 소신을 이야기했다. 그는 "의협 집행부는 회원이 문제에 접근하는 방식과 의협이 접근하는 방식은 분명히 달라야 한다"며 "미래 후배들이 투쟁보다는 정치참여, 사회참여를 통한 협상력의 극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가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대집 회장이 투쟁의 이미지로 당선됐지만 협상을 하든, 투쟁을 하든 소신껏 의협이 판단해서 일을 해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켜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윤형선 의장 역시 협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의장은 "최대집 집행부가 회원을 희생시키지 말고 정부와 마지막까지 대화와 타협을 통해 질 좋은 의료를 받을 수 있고 소신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제도를 만들어주길 간절히 기원한다"며 "지도력과 협상력, 정치력으로 정부와 대화하고 협상해야 하며 정부도 충분히 열린 자세로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의사회는 전체 대의원 118명 중 75명이 참석해 올해 예산으로 9억5854만원을 심의‧의결했다. 의협 대의원총회 건의안으로는 ▲(가칭) 의학정보원 설립 ▲최저임금 상승분 대비 과세제도 개선 및 수가 인상 ▲물리치료시 2부위 물리치료 인정 ▲유방촬영 및 단층촬영 등 비상근 전속의사제도 폐지 ▲대외협력특별위원회 상설화 ▲대리처방 재진 진찰료 100% 산정 ▲대장암 1차검진 의료기관 확대 등 16개 안을 채택했다.
2019-03-28 21:00:01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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